‘이해란 맹활약’ 삼성생명, 하나원큐전 2연승 질주…5할 승률 복귀+단독 3위 수성 [MK부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2. 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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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하나원큐전 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3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 27일 맞대결에서 하나원큐를 56-51로 격파했던 삼성생명은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8승 8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함과 동시에 단독 3위를 사수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끝에 이해란의 페인트존 득점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17-15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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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하나원큐전 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3위를 굳게 지켰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60-53으로 눌렀다.

지난 27일 맞대결에서 하나원큐를 56-51로 격파했던 삼성생명은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8승 8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함과 동시에 단독 3위를 사수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10패(6승)째를 떠안으며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전고를 울렸을 시 공동 3위로 복귀할 수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나원큐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삼성생명 이해란. 사진=WKBL 제공
강유림도 하나원큐전에서 삼성생명의 승리 주역 중 하나다. 사진=WKBL 제공
이해란(23득점)은 맹활약하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강유림(15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에서는 김정은(12득점 9리바운드)과 신지현(11득점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기선제압은 하나원큐의 몫. 양인영과 김정은이 연달아 삼성생명의 골밑을 휩쓸었고, 김애나의 3점포도 불을 뿜었다. 삼성생명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해란의 자유투로 물꼬를 튼 이들은 강유림의 연속 득점과 이주연의 외곽슛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끝에 이해란의 페인트존 득점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17-15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 하나원큐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애나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신지현의 외곽포, 김정은의 자유투 등을 묶어 단숨에 역전했다. 단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에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크게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며 쿼터 시작 후 6분 30여초가 지날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이해란의 골밑 득점과 박혜미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쿼터 막판 신지현에게 파울을 범했다.

신지현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수 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에 비해 삼성생명은 종료 직전 상대 파울로 두 개의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이주연이 단 한 개만 성공시켰다. 그렇게 하나원큐가 28-27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주춤했던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반등했다. 초반 김정은에게 외곽포를 내줬으나, 이해란의 자유투와 더불어 강유림의 레이업,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잦은 턴오버로 흔들리던 하나원큐는 김시온의 페인트존 득점과 신지현의 점퍼로 응수했으나, 조수아를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40-35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삼성생명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이해란의 맹활약으로 점차 점수 차를 벌려갔다. 하나원큐도 만만치 않았다. 김정은의 연속 득점과 정예림, 신지현의 외곽포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막판에는 강유림과 이해란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놓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나원큐전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단독 3위를 굳게 지켰다. 사진=WKBL 제공
부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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