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승용차 충돌로 1명 숨져…고시원·식당서 불
【 앵커멘트 】 창원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버스와 충돌해 1명이 숨졌습니다. 새벽 시간 서울에서는 고시원에서 불이나 3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 구조 차량이 긴급 출동합니다.
경찰이 통제하고 있는 사이 맞은 편에서도 구조대가 도착해 들것을 내립니다.
버스와 충돌해 찌그러진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려 안간힘을 씁니다.
굽은 길에서 갑자기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시내버스와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커브에서 아마 원심력 때문에 중앙선을 넘어갔다. 그랬던 것 같아요."
이 사고로 60대 승용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시내버스 기사와 승객 8명 가운데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시원 건물이 가려질 정도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어 소방관이 호스를 들고 건물로 진입합니다.
3층에 머물던 3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호흡기를 쓰고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옵니다.
다른 4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불은 집기 등을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지만, 내부가 좁은 탓에 쉽게 연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창문을 열어도 이게 (연기가) 안 빠져서…."
소방 당국은 추운 날씨에 1층 방에서 쓰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0분쯤에는 경기 수원시 인계동의 한 중식당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MBN 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창원소방본부 경기소방본부 서울성북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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