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효과’ 누린 국민의힘…한동훈의 새해 첫 행보는 ‘與 심장’ 대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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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이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비대위'는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밑작업과 당 혁신에 착수하면서도 동시에 특검 정국을 조속히 돌파해야 하는 등의 과제도 산적해 있어 높은 기대감을 당 지지율로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으로 본격적인 당무 파악과 총선을 대비한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등의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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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행보는 대전·대구 방문…‘중도·집토끼’ 동시 공략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이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비대위’는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밑작업과 당 혁신에 착수하면서도 동시에 특검 정국을 조속히 돌파해야 하는 등의 과제도 산적해 있어 높은 기대감을 당 지지율로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동훈 비대위를 향한 높은 관심은 당장 당 후원금 모금액과 지지율 반등 등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 임명 이후 1일 평균 국민후원금 모금액이 비대위원장 지명 전보다 60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 임명 후인 지난 27~28일 모금된 후원금이 총 5억7843만 원으로, 1일 평균 모금액은 2억8921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비대위원장 지명 이전인 이달 1~20일 모금액 9314만 원 보다 훨씬 높은 액수로, 1일 평균 모금액 465만 원에 6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이후부터 임명 전까지인 21~26일 6일간 모금된 후원금은 총 1억4196만 원(1일 평균 2366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지율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 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이 42.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35.7%)을 6.2%포인트 차로 앞섰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으로 본격적인 당무 파악과 총선을 대비한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등의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당 면모를 혁신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당으로 체질 개선 작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선 한 위원장은 새해 첫 행보로 대전과 대구를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월 1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이튿날인 2일 새해 첫 행보로 대전과 대구를 방문한다. 2일 오전에는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 북구 엑스코 서관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한다. 총선을 앞두고 스윙보터 역할을 하는 충청권 민심과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민심을 동시에 다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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