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관광객에 대설까지…서울-강릉 5시간
【 앵커멘트 】 폭설 때문에 해맞이 길도 험난했습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3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었는데 펑펑 내리는 눈과 교통 혼잡 때문에 오늘은 5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장진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에서 동해안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눈이 수북이 쌓인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내년 첫해를 보려고 일찌감치 동해안으로 나선 겁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동해안으로 떠나는 해맞이 관광객들의 이동이 시작되고 이렇게 많은 눈까지 내리면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평소보다 2시간 정도 더 걸린 5시간 가까이 소요됐습니다."
눈길에서 긴 시간 운전 탓에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하고 일찌감치 상경 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익수 / 서울 둔촌동 - "차가 천천히 가니까 어쩔 수 없어요. (해를) 보려고 했는데 눈이 와서 (서울로) 출발하는 거예요."
이동이 절정에 달하는 내일이 더 걱정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해맞이 연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보다 약 12% 많은 39만 6천여 대로 예상했습니다.
서울~강릉은 3시간 40분, 서울~양양은 4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경길은 강릉에서 서울이 7시간 10분, 양양에서는 8시 20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형진 /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교통팀장 - "해맞이 때는 휴게소나 본선에 갓길에 차를 세우고 구경하는 차들이 많기 때문에 인력 투입 및 물리적인 통제를 해서…."
여기에 내일 오후까지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최대 20cm의 많은 눈 소식까지 있습니다.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커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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