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가방에 현금 9900만원...올해도 찾아온 익명의 '기부천사'

김효진 2023. 12. 30.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9900만 원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또한 기부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라는 말만 남겼으며, 신원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기부자 뜻에 따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 청룡동 복지센터에...지난해에 이은 기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9900만 원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충남 천안시에 두고 간 현금 9900만원의 기부금 [사진=천안시 제공]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익명의 여성이 청룡동 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에서 "맞춤형 복지센터에 전달해 달라"며 현금 가방을 두고 갔다.

가방 안에는 '이웃돕기 성금'이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현금 99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이 기부자는 지난해에도 9900만 원이 담긴 가방을 청룡동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해 이 기부자에게 기부금을 수령한 직원이 올해도 기부금을 받으면서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부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라는 말만 남겼으며, 신원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복지재단을 통해 청룡동 지정기탁금으로 사용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기부자 뜻에 따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