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실바의 진솔한 고백... “사실 지금의 아내와 연애 1년 차 때 헤어지려고 했어”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아고 실바가 지금의 아내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9일(한국 시간) “티아고 실바는 2005년 아내가 러시아로 왔을 때 관계를 끝내려고 했지만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티아고 실바는 키가 큰 센터백은 아니지만 특유의 축구 지능과 위치 선정 능력, 점프력, 순발력으로 수비를 하는 선수다. 수비할 때 깔끔한 태클과 예측 능력을 활용한 발을 살짝 뻗어 인터셉트를 하며 1대1에서 최강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현대 센터백에 걸맞은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다.
올해 39살인 그는 AC밀란에서부터 전성기가 시작됐다. 2009년부터 함께한 그는 2011/12 시즌까지 밀란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주장 완장도 차며 경기를 했고 2010/11 시즌에는 인터밀란으로부터 우승을 되찾아왔다.
2012년 절정의 기량으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그는 이적하자마자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9/20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으로 활약하며 총 315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비록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7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첼시에 합류한 그는 나이가 많이 들어 주로 교체출전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첼시 수비의 한 줄기 빛이었으며 그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36경기 2골로 첼시 수비를 이끌며 토마스 투헬과 파리에서 이루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이뤘다.
그는 2021/22 시즌 2022/23 시즌에도 팀이 망가지면서 추락하는데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나이가 이렇게 많은데 혹사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결국 2022/23 시즌 팀은 12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는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2023/24 시즌에도 여전히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계속해서 출전한 그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39세의 실바는 2024년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 실바는 최근 2004년부터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인 아내 이사벨 다 실바와 사귀어 왔지만, 연애 1년 만에 헤어질 뻔했다고 밝혔다. 실바는 2005년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을 때 결핵에 걸렸다. 벨은 실바와 함께하기 위해 러시아로 날아갔지만, 실바와 헤어질 생각이었다.
실바는 스포츠버즈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미성년자였고 브라질의 모든 것을 버리고 러시아로 갔다. 사람들이 거의 알지 못하는 흥미로운 사실은 그녀가 우리 관계를 끝내기 위해 그곳에 갔고 결국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순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고 몇 년 후에야 알았지만 내 인생에서 매우 어려운 시기에 그녀를 만나게 되어 기뻤다. 그 순간 우리는 부부로서 더욱 단단해졌다"라고 밝혔다.
벨은 "우리가 함께 인생을 시작한 러시아는 조국과 가족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이다. 우리는 아주 어렸고 함께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그 당시에는 그가 지금의 거물급 선수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만, 우리는 함께 버텨냈고 여러 번의 전투에서 승리하며 여기까지 왔다. 이 시기는 분명 오늘날의 파트너십을 형성한 시기다"라고 덧붙였다.
첼시가 현재 티아고 실바를 잡을 마음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티아고 실바에게 2가지 선택지가 남았다. 현재 브라질의 플루미넨세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다. 이상적으로는 브라질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지만, 두 아들이 현재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게다가 15살인 이사고의 첼시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그는 은퇴와 브라질 이적의 기로에 서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골닷컴,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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