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내륙·산지 많은 눈…“고속도로 운행 자제”
[앵커]
오늘 오전부터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31일)까지 산지에는 최고 30cm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눈길 속에, 연말과 새해를 맞아 동해안으로 오가는 차량이 늘면서 고속도로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강원도 춘천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지금 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굵은 눈이 이어지다가 지금은 눈발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눈은 강원도 춘천과 홍천, 횡성 등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돼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있는 곳은 중앙고속도로 춘천 휴게소인데요.
새해 연휴로 이어지는 주말이어서 강릉과 양양 등 강원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혼잡한 상황입니다.
해넘이 해맞이를 보기 위한 차량들이 몰리고 있고 눈까지 내리면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에서 지체와 정체구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30일) 강원 영동지역으로 가는 고속도로 이용을 가능한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감속과 차간거리 유지 등 안전 운행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강원도에는 동해안을 제외하고 내륙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횡성 안흥 11.1, 춘천 남산 10, 홍천 팔봉 10.1, 평창 면온 9.8cm 등입니다.
고속도로를 포함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제설차 천여 대와 인력 만3천여 명이 투입돼 제설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눈으로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치악산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내일(31일) 저녁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 강원 산지에는 최대 30cm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낮은 기온에 빙판길이나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 운행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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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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