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보내기 싫다" 오릭스 역설적 작별인사, 야마모토도 봤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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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즈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에이스를 메이저리그로 떠나보내며 눈물의 작별인사를 남겼다.
포스터에서 오릭스는 "중력을 무시하는 직구, 마법 같은 변화구, 웃음만 나오는 정밀한 제구력. 버팔로즈에서 던진 14470구 그 전부가 고맙다. 솔직히 많이 그립겠지만,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미국에서 활약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보고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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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솔직히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지만…"
오릭스 버팔로즈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에이스를 메이저리그로 떠나보내며 눈물의 작별인사를 남겼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 입단식에 참석한 28일 "1만 4470구에 고맙다"는 제목으로 에이스를 보냈다.
1만 4470구는 야마모토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오릭스 소속으로 정규시즌과 클라이맥스시리즈, 일본시리즈를 통틀어 던진 투구 수다. 오릭스는 이 1만 4470구를 활용한 그래픽 포스터로 야마모토를 기억하기로 했다. 그리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포스터에 실었다.
포스터에서 오릭스는 "중력을 무시하는 직구, 마법 같은 변화구, 웃음만 나오는 정밀한 제구력. 버팔로즈에서 던진 14470구 그 전부가 고맙다. 솔직히 많이 그립겠지만,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미국에서 활약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보고싶다"고 전했다.
오릭스는 또한 "가라 요시노부. 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일본 최강이 세계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해줘"라며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름을 날릴 그날을 기대했다.
야마모토 역시 이 포스터를 봤다고 한다. 야마모토는 30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열린 일본 기자회견에서 오릭스의 포스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언제 나왔더라. 이틀 전인가? 인스타그램에서 봤다"며 "정말 기뻤다.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또 "미국에 머문 한 달은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다. 매일이 밀도 높은 하루였다"며 "귀국 전날에는 깊이 잠들었다"고 얘기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프로 커리어 초반이라고. 그는 "19살 때인가, 쓰쓰고 요시토모 선배와 같이 훈련하면서 메이저리그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쓰쓰고는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쓰쓰고 선배가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고, 무사히 계약해서 축하한다고도 해주셨다"고 했다.
한 팀이 된 오타니 쇼헤이와는 주로 야구 얘기를 했다고 한다. 야마모토는 "이적이 정해지고 나서는 캠프에 들어가는 시기 같이 야구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야마모토에 앞서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이어 야마모토가 12년 3억 25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투수 최장 최대 규모 계약으로 다저스와 사인했다.
한편 야마모토는 28일 입단식에서 "역사적인 이 프랜차이즈의 일원이 됐고, 로스앤젤레스를 새로운 집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기쁨을 넘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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