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0㎝’ 강원 12개 시‧군 대설주의보..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이현준 기자 2023. 12. 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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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원 춘천시 서면 당림리 25t 트럭 신호등 충돌 사고 현장./뉴스1

30일 강원지역 폭설로 최고 10㎝의 눈이 쌓이면서 4개 국립공원 탐방로 54곳이 통제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철원과 화천, 평창, 원주, 홍천, 춘천, 양구, 인제 강원 북부·중부 산지, 태백, 영월, 정선, 강원 남부 산지 등 1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횡성이 9.5㎝, 춘천 8.9㎝, 홍천 8.6㎝, 원주 8.0㎝, 평창 7.5㎝, 철원 6.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강원 춘천 덕만이고개(10㎝), 고성 진부령(5.5㎝), 화천 수피령(5.0㎝) 등 주요 고갯길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눈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설악산 13곳, 오대산 7곳, 태백산 21곳, 치악산 13곳 등 4개 국립공원 탐방로 54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홍천 서면 동막리 널미재 고갯길도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전면 통제했다.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30일 강원 춘천 시내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33분쯤엔 강원 춘천시 서면 당림리의 한 도로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등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강원지역에서만 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설장비 1012대, 제설인력 1만3467명 등을 제설작업 투입하고, 1180t의 제설제를 뿌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1일까지 강원 내륙의 경우 3~8㎝, 강원 산지는 5~15㎝(북부 산지 3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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