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전설' 박지성 뛰어넘을까…EPL 한국인 최다골 2위 도전
이선화 기자 2023. 12. 30. 18:44
[앵커]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앞둔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오늘은(30일) 조금 특별한 기록에 도전합니다. '살아있는 전설' 박지성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최다골 2위를 노리는 건데요. 과연 '전설'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의 패스미스를 끝까지 따라가 선제골을 터트리고, 절묘한 개인기로 추가골을 넣으며 울버햄프턴의 승부에 쐐기를 박은 황희찬.
시즌 첫 멀티골이자, 리그 데뷔 이후 첫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순간이었습니다.
리그에 진출한 이래 가장 빠른 페이스로 득점을 올리고 있는데, 오늘밤 12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또 하나의 도전이 황희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의 리그 통산 득점 기록에 도전하는 겁니다.
현재 통산 18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대선배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멀티골을 넣으면 이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뛰며 총 154경기에서 19골을 넣은 바 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114골을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입니다.
직전 경기에서 허리를 다쳐 교체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경기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부상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다시 골을 넣어 행복할 뿐이에요.]
올해의 마지막 경기, 황희찬은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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