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생 실패' 튀르키예에서도 방출된 '맨유 출신 유리몸', 근데도 러브콜이 있다?

하근수 기자 2023. 12.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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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무대에 도전한 에릭 바이가 결국 실패했다.

베식타시는 30일(한국시간) SNS 채널을 통해 "1군 선수 바이와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종료했다. 구단은 바이 커리어에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 바이가 불과 3개월 만에 베식타시를 떠났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7년 동안 머물렀던 그는 지난 9월 베식사티로 이적했다. (계약 종료 이후) 바이는 새 구단을 물색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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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진=인터풋볼 DB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튀르키예 무대에 도전한 에릭 바이가 결국 실패했다.

베식타시는 30일(한국시간) SNS 채널을 통해 "1군 선수 바이와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종료했다. 구단은 바이 커리어에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 바이가 불과 3개월 만에 베식타시를 떠났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7년 동안 머물렀던 그는 지난 9월 베식사티로 이적했다. (계약 종료 이후) 바이는 새 구단을 물색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코트디부아르 센터백 바이는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성장한 다음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야레알로 이적해 본격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음 무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이었다. 지난 2016년 맨유는 3,800만 유로(약 545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바이와 계약했다. 2016-17시즌 바이는 리그,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모든 대회를 합쳐 3,000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소화할 만큼 중용됐다.

하지만 성장은 거기까지였다. 여러 부위에 크고 작은 부상이 계속됐다. 2017-18시즌과 2019-20시즌은 거의 통으로 날렸을 정도.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맨유 시절 바이가 부상으로 결정한 경기만 무려 126경기에 달한다.

그렇게 바이는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고 마르세유 임대도 실패로 끝났다. 그렇게 쓸쓸하게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 전성기 나이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 바이는 베식타시와 자유 계약(FA)을 체결해 새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튀르키예 생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력 저하와 팀 내 불화로 1군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결국 바이는 입단 3개월 만에 상호 합의하에 방출되고 말았다. 

갱생에 실패한 바이지만 아직 러브콜이 있다. 친정 비야레알이다. '토크 스포츠'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지난주부터 영입을 추진했던 바이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거취가 결정날 전망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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