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채정원 부문장 "트위치에서 이동한 스트리머, 기존 이미지 '편견'이라고 하더라"

박상진 2023. 12. 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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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코리아 서비스 종료 선언 이후 불타오른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경쟁 구도를 두고 아프리카TV가 다각적으로 이용자 유입에 나선 가운데, 아프리카TV 채정원 부문장이 이에 관한 질답을 진행했다.

30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TV BJ 대상'에서 채정원 아프리카TV e스포츠-게임 콘텐츠 부문장과 서비스 아프리카TF UX실 서비스 플랫폼 담당 조형진 실장이 트위치 웰컴 프로그램 이후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진행된 미디어 미팅 자리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아프리카TV의 태국 중심의 동남아 위주 진출과 함께 트위치에서 이동하는 사용자들의 경험을 전했다. 아프리카TV의 기존 이미지는 '편견' 이었다는 점이다.

트위치 웰컴 프로그램 공개했는데, 트위치 유저를 유입하기 위해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나
채정원: 유저의 정보 연동 프로그램이 기본이고, 아프리카TV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분을 위한 것이다. 구독을 하나 추가하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고, 이곳 생태계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문화를 융합하려고 한다. 이미 와서 방송을 하는 사람도, 신규 시청자도 넘어와서 많이 섞였다. 문화가 달라 불편한 부분이 없다고 들었다.
조형진: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는 게 플랫폼의 숙명이다. 신규 시청자와 이용자를 위해 서비스를 개편한다. 좀 더 보편적인 방향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정찬용 대표가 기회와 위기 두가지가 있다고 하셨는데
채정원: 위기의식 보다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방송인이 유입되었기에 내년에는 성장할 것이다. 그에 맞춰서 회사도 바뀔 것이고, 기회의 반대에는 위기가 있기에 조심하자는 의도라고 생각한다.

내년 글로벌 확정을 준비하는데, 가능성을 어디서 찾았나. 그리고 해외에서는 어떤 강점을 가질수 있나
채정원: 글로벌 서비스는 예전에도 많이 준비했다. 하지만 해외 시청자 수는 줄었다. 하지만 발로란트 같은 이벤트를 하거나 게임단의 개인 방송을 통해 해외 시청자가 늘었다. 12월에 마친 AVL 결승에서는 10만이 넘는 해외 시청자 동시 접속 기록이 나왔다. 거기서 가능성을 봤고, 우리는 해외에 콘텐츠를 무기로 나가려 한다. AVL로 확인한게 크다. e스포츠 콘텐츠가 글로벌에 큰 힘이 될 거 같다. 글로벌 e스포츠의 콘텐츠 제작 역량은 충분히다. 타겟은 태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나가려고 한다. AVL에서 누적 시청자는 100만 정도로 생각해 큰 성공을 했다고 평가한다.

트위치 웰컴 프로그램에서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게 있나
채정원: 범용적 혜택은 이미 공개했고, 개개인별로 스트리머와 계약 및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있을 거다. 하지만 비슷하게 진행되려 한다.
조형진: 콘텐츠 지원 비용이나 새 BJ를 지원하려 한다. 이를 잘 몰라서 소개하고 지원하려고 한다.

e스포츠에서 네이버 치지직과 경쟁해야 하는데 어떤 계획이 있나
채정원: T1 콘텐츠는 우리도 가지고 있고, 자낳대는 우리의 콘텐츠에서 유래된 콘텐츠다. 우리는 제작 스튜디오가 세 개고, 경험과 규모에서는 우리가 월등히 앞서있다고 생각한다. e스포츠 판권은 동일하다고 했을때 새로운 콘텐츠가 얼마나 있느냐 했을때는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만드는 콘텐츠는 크게 걱정이 없다.

UX면에서 치지직이 트위치와 비슷한데, 이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려 하나
조형진: 채팅창에서 이질감을 느끼는데, 유저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신경을 못 쓴 부분인데, 계속 준비하면서 디자인 시안을 바꾸려 준비 중이다. 전반적으로 어색함이 없도록 보편적인 UX를 제공하고 서비스 특색에 맞게 개선을 준비 중이다. 많은 유저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잡고 있다.

아프리카TV가 가진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 장벽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
채정원: 플랫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직접하면서 공통적으로 하는 부분이 편견을 가졌다는 점이다. 넘어와서 보는 분들도 크게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오래 하면서 생긴 이미지는 다른 플랫폼이 없었기에 생긴 일이다. 누적으로 쌓인 사건사고가 많지만, 같은 기간으로 놓고 봤을때는 기존 스트리밍 플랫폼과 크게 차이가 없다. 특정 방송을 보기 싫은 사람을 위해 개인화와 BJ 숨기기 기능, 추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이미지에 관한 부분이 있지만, 실제로 큰 위험성이 없고 유저들도 느끼고 있다. 그리고 리브랜딩과 함께 본인이 보고 싶은 방송만 보는 시스템적인 준비를 제공하고 있다.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다.

아프리카TV 태국 법인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나
채정원: 송출 서비스를 하던 수준에서 글로벌 본부를 만들고 전문가를 영입했다. 태국 법인은 새로 세팅 중이다. 한국에서 지원하는 인력과 현지 제작사와 협력을 진행해 태국은 큰 규모로 지사가 리빌딩이 될 거 같다.

숲이라는 이름을 해외 서베이와 파트너사를 통해 진행된 거 같은데 어떻게 됐나
채정원: 각 지사를 통해 서베이를 진행했고, 단어나 이미지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래서 숲이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 한국과 해외의 단어 이미지가 다른데, 스트리밍 플랫폼은 생태계에 비교하는데 한국에서는 같이 성장하자는 이미지를 떠올려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화질을 1440까지 늘리고 권한을 순차적으로 주기로 했는데, 어떤 식인가
채정원: 종합게임 위주의 방송, 화질이 좋은 것이 효과를 볼 수 있는 파트너나 베스트 BJ 위주로 먼저 주려고 한다. 모든 방송에 적용되는 시기는 트래픽 코스트와 BJ의 장비 환경이 완성되었을 때 공개하려 한다. 천천히 공개하고 있다. 약 6명 정도가 1440 해상도를 사용 중이다.
조형진: 아직 1440 해상도 준비가 된 BJ가 많지는 않다. 송출 환경이 아직 안 됐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기기나 네트워크 기반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품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차차 확대하려 한다. 토크보다는 게임이 화질 개선 효과가 크기에 게임 카테고리 위주로 늘리려 한다.

새 플랫폼 프로그램의 특징인, 그리고 e스포츠 대회 관련 계획이 있나
조형진: 숲은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기능을 적용하고, e스포츠 면에서도 UX/UI 위주의 개선을 하려고 한다. 직접 대회 개최가 가능한 것도 진행하고 싶다. 중소게임사가 직접 토너먼트 개최가 가능한 기반도 준비 중이다.
채정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이 크다. 기존 게임사 판권 서비스와 함께 서드파티들과 대회를 하면서 콘텐츠 강점을 늘려나가려 한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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