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함께 탄 역주행 킥보드, 승용차와 충돌…1명 의식불명

정진명 기자 2023. 12. 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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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 중에 서울 신촌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전동 킥보드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2명이 크게 다쳤는데 1명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승용차와 시내버스가 충돌해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동 킥보드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를 달립니다.

헬멧을 쓰지 않은 남녀 두 명이 탔습니다.

잠시 뒤 킥보드와 충돌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고 킥보드에 탄 사람은 튕겨져 나갑니다.

오늘(30일) 0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명물거리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킥보드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남성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킥보드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관계자 : 중앙선 침범해서 진행을 하니까 정상 방향에서 진행하던 차하고 충돌을 한 거죠.]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

오늘 오전 9시쯤 경남 창원시 월영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시내버스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승용차를 몰던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버스에 타고 있던 6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승용차는 경사진 도로를 오르던 중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 관계자 : 우로 굽은 도로에서 핸들을 제대로 못 틀고 중앙선을 넘어서 내려오던 시내버스하고 정면 충돌한 사고입니다.]

+++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고시원 1층에서 불이 나 30대 여성 1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침대 매트리스에 얹어 사용하던 전기장판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면제공 창원소방본부·서울 성북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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