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래 맥키스 회장 "역발상에 길 있다… 나 답게 사는 궁리해야"

박하늘 기자 2023. 12. 30.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30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위대한 질문'에 출연해 '역발상에 길이 있다'를 주제로 경영 철학과 마라톤 사랑,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소개했다.

조 회장은 맥키스컴퍼니 회장과 조웅래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18년간 대전계족산 해발 423에 임도 14.5㎞에 황토를 깔아 길을 만들었다"며 "황톳길 작업반장이다. 매일 새벽마다 길 점검을 한다. 사람들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위대한 질문 코너 출연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 사진=JTBC '차이나는클라스 위대한 질문' 캡처

충청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30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위대한 질문'에 출연해 '역발상에 길이 있다'를 주제로 경영 철학과 마라톤 사랑,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소개했다.

맥키스컴퍼니는 대전·충청의 대표소주 '이제우린'과 '선양'을 생산하는 향토기업이다. 조 회장은 맥키스컴퍼니 회장과 조웅래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일자리 으뜸기업과 행정안전부 제10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

조 회장은 첫 등장부터 스튜디오를 달리면서 들어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대표작인 대전 계족산 황톳길을 소개했다. 조 회장은 "18년간 대전계족산 해발 423에 임도 14.5㎞에 황토를 깔아 길을 만들었다"며 "황톳길 작업반장이다. 매일 새벽마다 길 점검을 한다. 사람들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들과 계족산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맨발로 걷게 됐고 이 좋은 것을 여러 사람이 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황톳길을 만든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황톳길에 매년 10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붉은 빛깔의 고운 황토를 위해 김제와 익산에서 황토를 공수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그동안 황톳길에 투자한 비용은 180억원에 달한다. 그는 "여러사람이 즐거움, 건강, 행복을 가져가는 것 상생"이라며 "이 것이 회사에 대한 신뢰로 돌아오는 것이 상식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성공의 비결을 "말부터 앞세우지 말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이라고 했다. 대기업를 다니던 그는 퇴직 후 전화 운세 서비스 회사를 창업했다. 창업한 회사는 성공적이었다. 35세 이른 성공에 방탕한 생활을 하던 그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자동응답기 부품 회사를 다시 창업했다. 하지만 해외 수입품에 밀려 크게 실패했다. 그는 이어 재창업을 했다. 재창업 아이템이 바로 큰 인기를 끈 휴대폰 음악서비스 '700-5425'였다. 이 사업은 브랜드 인지도 98%를 달성했다고 한다. 시대가 변하더라도 지속가능한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2004년 ㈜선양(현 맥키스컴퍼니)을 인수하며 회장직에 올랐다.

조 회장은 "무학인 어머니는 '싸워서 이기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말부터 앞세우지 마라, 야무지게 해라'라고 하셨다. 그래서 야무지게 했다"고 했다.

그는 방송에서 마라톤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마라톤 완주 82회, 비공식 200회라고 했다. 그는 116일 간 대한민국 국토 경계 5228㎞를 완주하고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초·최단 시간 완주(116일 518시간 57분 59초) 인증을 받았다. 그는 완주 원동력에 대해 "핑계가 하나씩 쌓이면 포기가 된다"고 했다.

조 회장은 "부족한 것을 채워가는 것이 인생"이라며 "나 답게 사는 궁리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