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지농구]'혼자서 스틸 7개' 뺏는 농구 제대로 보여준 문성곤의 진가..."이렇게 많이 뺏은 줄 몰랐다"

수원/정지욱 2023. 12.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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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문길동'이 아니었다.

수원 KT는 12월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산 KCC에 의 승리를 거뒀다.

KCC는 3개의 스틸이었던 반면 KT는 1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3쿼터 문성곤의 스틸 3개는 곧바로 팀 득점으로 연결됐고 KCC와의 격차를 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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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정지욱 기자]괜히 ‘문길동’이 아니었다.


수원 KT는 12월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산 KCC에 의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접전 양상이었지만 후반 들어 KT의 3점슛이 터지면서 혈투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KT의 야투 성공률이 아주 좋았다. 2점슛은 57%(25/44), 3점슛은 14개가 무려 48%의 확률로 적중됐다. 상대 팀 KCC이 성공률도 꽤 괜찮았다. 2점슛이 52%였으며 3점슛 11개가 42%의 확률로 터졌다. 심지어 리바운드는 KCC가 32-31로 앞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가 완전히 주도권을 가지고 갈 수 있었던 요인은 바로 스틸이다. KCC는 3개의 스틸이었던 반면 KT는 1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이 중 문성곤 혼자 무려 7개의 스틸을 했다. 3쿼터 문성곤의 스틸 3개는 곧바로 팀 득점으로 연결됐고 KCC와의 격차를 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장을 꽉 채운 3563명의 팬들에게 ‘뺏는 농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문성곤이었다. 

그는 “스틸을 7개나 한지 몰랐다. KT에 와서 스틸을 7, 8개 씩 하는 경기가 나온다. 정관장에 있을 때는 많이 해도 5개 정도였던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KT와서 스틸이 증가한 이유를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여기쯤으로 패스가 오겠지’하고 예측을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돼서 스틸이 나올 때가 많다. 정관장에서 김승기 감독님과 있을 때 뺏는 농구를 했고 김상식 감독님은 안정성을 추구하셔서 지키는 농구를 했다. 두 가지를 다 해보면서 경험이 쌓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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