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주금산 등반하다 고립된 30대, 2시간여 만에 구조

이종현 기자 2023. 12. 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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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 한 산에서 등산객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제공

 

30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포천시에서 30대 등산객이 등산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주금산 정상까지 올랐다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포천시 내촌면 주금산 독바위 인근(약 813m)에서 “산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는 30대 남성 A씨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소방당국은 눈이 많이 내리는 기상 관계로 헬기 출동이 어려워지자 인력 24명을 투입해 주금산 정상 부근까지 오른 끝에 신고 약 2시간 만에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등산화, 아이젠 등 장비 없이 운동화만 착용하고 이날 오전 주금산 정상까지 오른 후 하산하던 중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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