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완벽한 복귀전’ 허훈, “오늘 복귀는 아무한테도 말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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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허훈도 15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경기 후 만난 허훈은 "이겨서 너무 좋다. 걱정도 많이 했다. 상대가 워낙 좋은 팀이다. 하지만 팀원들이 잘해줘서 경기가 잘 풀렸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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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경기에서 9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했다.
KT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그리고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허훈도 15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허훈은 2쿼터 시작 3분 55초에나 코트를 밟았다. 처음에는 슛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그리고 투지를 발휘하며 2개의 공격 리바운드도 잡아냈다.
3쿼터 허훈은 5점을 올리며 영점을 잡았다. 그리고 4쿼터 폭발했다. 상대가 추격하면 찬물을 뿌리는 득점을 올렸다. 스크린을 이용한 돌파 득점, 3점슛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렸다. 수비수가 몰리면 패스를 통해 팀 동료의 움직임도 살폈다. 4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복귀전, 마스크를 낀 허훈의 17분을 뛰고도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만난 허훈은 “이겨서 너무 좋다. 걱정도 많이 했다. 상대가 워낙 좋은 팀이다. 하지만 팀원들이 잘해줘서 경기가 잘 풀렸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 후 “다음 경기는 또 KCC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라며 각오를 함께 전했다.
허훈에게 몸 상태를 묻자 “원래는 1월부터 뛰려고 했다. 화요일에 마스크를 맞추고 연습을 해봤다. 해보니 문제가 없었다. (웃음) 생각보다 몸도 괜찮고 빨리 올라왔다. 막상 마스크를 끼고 뛰니 시야가 좁아지고 어색하다. 힘들었다. 그래도 팀원들이 분위기를 좋게 해서 좋은 경기가 나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오늘 복귀는 아무한테도 말을 안 했다. 러다가 내가 유니폼을 입고 연습을 하고 있으니 다들 놀랐다. 어제 형과 통화했을 때도 전략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막상 내가 경기를 뛰는 것을 보고 형도 정말 놀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아직도 만질 때는 통증이 있다. 그래서 세수도 조심하고 있다. 한동안은 마스크를 차야 할 것 같다. 수술 후에 주위에서 코가 더 예뻐졌다고 한다. (웃음) 나는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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