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할아버지, 애꿎은 악플 피해..에버랜드 측 "지나친 비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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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측이 푸바오 할아버지라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를 향한 악플을 자제해 달라 호소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35년간 에버랜드에서 판다월드 책임자로 근무한 사육사다.
다만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내년 상반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며 강철원 사육사를 향한 애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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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에버랜드는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를 통해 "최근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오패밀리를 사랑해주는 마음은 감사하나,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 간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직접적인 비방, 욕설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불편감, 불쾌감을 주는 댓글은 지양해달라"며 "타인을 저격하고 비난하는 글 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해당되는 댓글들은 관리자의 모니터링 하에 삭제 조치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강철원 사육사는 35년간 에버랜드에서 판다월드 책임자로 근무한 사육사다. 그는 2016년부터 국내로 반입된 판다 러바오, 아이바오를 돌봤다. 두 팬더는 자연분만으로 푸바오를 얻었다. 올해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탄생했다.
다만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내년 상반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며 강철원 사육사를 향한 애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 가족들의 인기가 높아지며 SBS '푸파보와 할부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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