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IBK기업은행에 셧아웃 패배…12연패 수렁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12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2023년을 마쳤다.
페퍼저축은행은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0-3(25-27 16-25 12-25)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지난 11월10일 GS칼텍스전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50일 동안 12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국가대표 날개 공격수 박정아를 영입하고, 검증된 외국인 주포 야스민을 지명하면서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30일까지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승(17패)을 거두는데에만 그쳤다. 승점 7로 유일하게 한 자릿수다.
1세트 23-24에서는 야스민의 후위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25-25에서 IBK기업은행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에게 퀵 오픈을 얻어맞았고, 야스민의 후위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코트를 벗어나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는 잘 싸웠다. 하지만 14-14에서 IBK기업은행 육서영의 퀵 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으로 점수를 빼앗겼다. 여기에 박정아의 오픈 공격이 아베크롬비에게 가로막혔다. 리드를 빼앗긴 페퍼저축은행은 좀처럼 쫓아가지 못하고 2세트를 내줬다.
분위기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고 12연패의 굴레에 빠졌다. 야스민이 15점으로 팀내 최고 득점을 올렸다. 유일한 두자릿수 득점이었다.
4위 IBK기업은행은 11승9패 승점 31로 3위 GS칼텍스(12승 7패 승점 34)와 격차를 좁혔다. 육서영과 아베크롬비가 각각 18점씩을 올리며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내년 1월 2일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만나 연패 탈출을 노려야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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