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곳곳에 쏟아지는 눈폭탄…눈길 사고도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일 강원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시 서면 당림리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신호등과 충돌, 쓰러진 신호등이 도로를 막아 일대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 출동 건수는 23건으로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차량 미끄러져 안전조치 나선 것도 4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강원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도로에 눈이 쌓여 각 지자체는 제설작업에 나섰으나 눈이 계속 내리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12개 시·군 대설주의보
오후 5시 기준 강원지역 누적 적설량은 △횡성 9.5㎝ △홍천 8.6㎝ △춘천 8.9㎝ △원주 8.0㎝ △평창 7.5 △철원 6.0㎝ △화천 4.4㎝ △정선 3.9㎝ △양구 3.7㎝ 등으로 집계됐다. 철원과 화전, 평창, 횡성, 원주, 홍천, 춘천, 양구, 인제 북부 및 중부산지, 태백, 영월 정선, 강원 남부 산지 등 1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립공원 탐방로 54곳을 통제하고, 홍천 서면 동막리 널미재 고갯길을 오후 3시부터 전면통제에 나서며 현재 1단계 대응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설장비 1012대와 제설인력 1만3467명을 전진배치하고 제설제 1180t을 살포 했다.
춘천시를 비롯한 일선 지자체들도 제설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제설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전화도 하루종일 이어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직후부터 제설차량을 투입, 제설에 나서고 있지만 도로에 차량이 많은 데다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춘천 온의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하고 있는 60대 경비원 김모씨는 “아침부터 눈을 치우고 있는데 끝이 보이질 않는다”며 “오늘 눈 내리는 것을 보니 하루종일 내릴 판이다”며 한숨을 쉬었다.
■교통사고 잇따라
쏟아지는 눈폭탄에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30일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시 서면 당림리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신호등과 충돌, 쓰러진 신호등이 도로를 막아 일대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앞선 오전 9시 45분쯤 속초시 설악동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50대 남성 등 5명이 허리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 출동 건수는 23건으로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차량 미끄러져 안전조치 나선 것도 4건이다.
박재혁 jhpp@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마약투약 의혹' 이선균, 차안서 숨진채 발견
- 2028 대학입시부터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 본다
- ‘차량몰수 초강수’ 안 통했나…음주운전·사고 오히려 늘어
- 올 한 해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었던 점은…“저임금·장시간 노동”
- “반려동물 유모차가 더 팔렸다”…저출산에 유아용 판매량 앞서
- 원주 18층 아파트 옥상서 애정행각… "출입 금지" 경고문에 사진 '떡하니'
- ‘경찰도 당했다’ 부고장 사칭 스미싱 문자 주의보
- 성폭행 혐의 전 강원FC 선수 2명 항소심도 중형 구형
- [속보] "LK-99 상온상압 초전도체 근거 전혀 없다"
- 강원 아파트 매매 회전율 최저치 ‘거래 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