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복귀’ 수원 KT, KCC잡고 3연승…공동 3위 도약
수원 KT 소닉붐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돌아온 에이스’ 허훈 시너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T는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3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패리스 배스(29점, 11리바운드)와 허훈(15점), 한희원(14점)을 비롯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7연승을 달리던 부산 KCC에 98대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으로 2023년 경기를 마감한 KT는 17승9패로 창원 LG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3위로 도약했다.
1쿼터 KT는 문성곤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한희원이 연속 3점포를 림에 꽂고, 배스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초반 11대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KCC는 5분27초에 송교창의 골밑 득점으로 물꼬를 튼 뒤 라건아가 1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32초를 남기고 19대21로 따라붙었다.
쫓기던 KT는 정성우의 중거리 슛이 꽂히고 배스가 역습 상황서 덩크슛을 꽂아 25대19로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KCC는 알리제 존슨의 연속 골밑 득점과 허웅, 이승현의 연속 3점슛으로 4분35초께 31대33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위기에 몰린 KT는 문정현의 골밑 득점에 이어 한희원, 허훈의 연속 3점슛이 성공돼 41대31로 단숨에 10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2쿼터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한희원이 또한번 3점슛을 꽂은 KT는 최준용과 허웅의 야투로 4점을 만회한 KCC에 44대36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 들어 KCC는 존슨의 골밑 활약과 이근휘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순식간에 5분44초께 54대57로 따라붙으며 KT를 압박했다. 위기에서 몰린 KT는 문성곤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린 뒤 배스가 3점슛에 이은 골밑 돌파로 5점을 보태 다시 65대54로 달아났다.
이후에는 허훈과 허웅 형제가 득점을 주고받았고, KT는 3쿼터 종료 직전 정성우가 3점포를 꽂아 76대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4쿼터에도 3쿼터 분위기를 이어갔다. KCC가 먼저 허웅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으나, KT는 문정현의 3점슛으로 응수한 뒤 속공 상황서 배스가 덩크슛을 꽂아 81대64로 점수를 벌렸다. KCC는 이호현과 허웅의 연속 3점포로 격차를 좁혔지만 KT는 허훈의 자유투 2개 성공과 배스의 골밑 득점으로 여전히 15점 차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KT는 허훈이 3점슛과 미들슛으로 연속 5득점을올리고 배스, 문정현이 연속 골밑슛을 넣으며 94대7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허훈은 승리 뒤 “몸상태가 괜찮아 출전을 자청했는데 시야가 가려진 것을 빼고는 경기를 할 만했다. 상대가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KCC여서 걱정했는데 승리해 기쁘다. 형들이 잘 해줘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음 경기도 KCC와 리턴매치인데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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