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호 영입 유력! 맨유 제치고 '합의 완료'... 프랑스 국대 센터백, 이적료 '최소 711억' 예상

박건도 기자 2023. 12.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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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장 클레어 토디보.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겨울 이적시장 1호 영입이 가까워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팀 토크'는 "프랑스 현지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프랑스 리그1 스타 장 클레어 토디보(23· 니스)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영입 경쟁에서 이겼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22)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29)와 에메르송 로얄(25)이 중앙에서 뛰었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5)까지 햄트스링 부상으로 빠졌다. '팀 토크'는 "토트넘이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11월부터 결장했다. 로메로도 약 한 달간 회복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맨유는 최근 몇 달간 토디보와 긴밀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었다. 최근 맨유 지분을 인수한 짐 래트클리프 경이 토디보의 소속팀 니스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토트넘이 토디보 영입을 위해 협상에 돌입했음을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르로이 사네(가운데)를 막는 토디보(오른쪽).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오른쪽)와 속도 경쟁하는 토디보. /AFPBBNews=뉴스1
점점 이적이 가까워지는 듯하다. '팀 토크'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계획을 확고히 하려 한다. 토디보를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토트넘은 토디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 합의에 도달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아직 공식 제안은 없었다. 예상 이적료 범위는 공개됐다. '팀 토크'는 "토트넘은 토디보 영입을 위해 지불할 금액을 정하지 않았다"라며 "과거 니스는 토디보 이적료로 4300만 파운드(약 711억 원)부터 5200만 파운드(약 859억 원)를 책정했다. 니스는 2023~2024시즌 우승을 위해 토디보를 남기려 한다. 하지만 현재 토디보의 몸값이 치솟았음을 파악했다. 1월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벌 적기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앙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이적시장을 맞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위해 계획을 짰다. 구단과 토디보 영입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토디보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유도 토디보를 노리고 있다"라며 "토디보는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팀은 1-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레드카드에도 토디보를 향한 관심은 식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선수와 대화도 오간 듯하다. '데일리 메일'은 "토디보의 대리인은 토트넘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선수 연봉에 대한 협상이 있었다"라며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선수 3명을 영입하려 한다. 토트넘은 판 더 펜, 애슐리 필립스(19), 로메로를 부상으로 잃었다"라고 조명했다.

상대 공격수와 볼 경합 중인 토디보(오른쪽). /AFPBBNews=뉴스1
패스하는 토디보(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디보도 토트넘행에 긍정적이다. '데일리 메일'은 "토디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에 합류하길 원한다. 토트넘은 토디보 뿐만 아니라 공격수와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이적설이 불거진 히샤를리송(26)은 토트넘에 남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수비수기도 한 토디보는 2018년 8월 프랑스의 툴루즈에서 1군 무대 데뷔했다. 이후 토디보는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니스에 임대생 신분으로 합류했다. '데일리 메일'은 "토디보는 2021년 니스로 영구 이적했다. 지난 9월에는 독일을 상대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프랑스 리그1에서 주목받는 센터백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속팀 니스의 성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17경기 10승 5무 2패 승점 35로 1위 파리 생제르망(17경기 40점)을 맹추격 중이다. 단 14골을 내주며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와중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시즌 초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거두며 EPL 선두를 달렸다. 11월부터 주춤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뼈아팠다. 제임스 매디슨(26)과 판 더 펜,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반 페리시치(34), 마노르 솔로몬(25), 라이언 세세뇽(23) 등도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요 선수들이 없이도 토트넘은 어느 정도 성적을 내고 있다. 19경기 11승 3무 5패 승점 36으로 5위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선수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노리는 듯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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