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허훈 복귀+KCC에 완승’ KT, 완벽했던 2023년도의 마지막 경기
KT가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경기에서 9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 KCC와 치르는 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페리스 배스였다. 29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그 외에도 한희원, 허훈, 정성우, 문정현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쿼터, KT 25–19 KCC : 11-0런에 성공한 KT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팀은 KT였다. 강한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경기력이 좋은 라건아 수비를 완벽하게 해냈다. 도움 수비로 라건아를 괴롭혔고 패스 길도 완벽하게 끊어냈다. 하윤기가 버텼고 다른 선수들이 도움 수비를 간 결과였다. 공격에서는 문성곤의 3점슛을 시작으로 한희원의 연속 3점슛까지 나왔다. 배스의 자유투 득점을 더한 KT는 11-0런에 성공했다.
이에 KCC는 작전 타임을 신청.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경기 시작 4분 33초 만에 첫 득점이 나왔다. 이후에 라건아의 자유투 득점과 송교창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상대의 패스 게임에 쉬운 득점도 내줬다. 그러나 라건아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1분 18초 전에는 3점슛을 추가하며 17-19를 만들었다.
그러나 쿼터 막판 분위기를 주도한 팀은 KT였다. 하윤기의 득점을 시작으로 정성우의 추가 득점과 배스의 덩크 득점까지 나왔다. 기분 좋게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KT 36–44 KCC : 도망가는 KT, 추격하는 KCC
쿼터 첫 득점을 올린 팀은 KT였다. 정성우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25-19를 만들었다. 거기에 배스의 활약까지 나왔다. 그러나 KCC 역시 알리제 존슨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존슨을 적극 이용했다. 존슨은 팀의 첫 6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올렸다. 그렇게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이러한 흐름을 끊은 팀은 KT였다. 연속 실점으로 2점 차까지 줄어든 상황. 한희원이 귀중한 3점슛을 성공했다. 이에 힘입은 KT는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허훈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쿼터 종료 1분 59초 전 한희원이 또 1개의 3점슛을 추가. 점수는 44-31이 됐다.
KCC는 작전 타임을 신청했다. 최준용의 미드-레인지 득점이 나왔고 이승현이 U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했다. 쿼터 종료 4초 전 허웅의 돌파 득점까지 추가했다. 점수는 36-44가 됐다.
3쿼터, KT 76–61 KCC : 쿼터 막판 터진 KT의 3점슛, 빠르게 벌어진 점수 차
득점이 필요한 KCC는 존슨을 먼저 내보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존슨은 스피드를 살려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상대의 바스켓 카운트를 이끌었다.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자 수비가 몰렸다.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자 이근휘 쪽에 공간이 나왔다. 이근휘는 연속으로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점수는 54-57이 됐다.
그러나 KCC의 흐름을 오래가지 못했다.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다. 에너지 레벨에서 밀리며 상대의 유기적인 패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연속으로 실점했다. 특히 쿼터 막판 연속으로 3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0-11런을 허용.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4쿼터, KT 98–83 KCC : 상승세의 KCC를 꺾은 KT
졈수 차가 큰 상황. KCC는 외곽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했다. 그 중심에는 허웅이 있었다. 허웅은 적극적으로 팀 동료들을 이용한 후 3점슛을 시도했다. 2개가 림을 갈랐다. 거기에 이호현의 3점슛까지 나왔다.
그러나 KT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가 추격했지만,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쿼터 중반에는 허훈이 맹활약했다. 상대가 득점하면 응수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4쿼터에만 7점을 올린 허훈이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나왔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