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27점’ 삼성화재, KB손보 셧아웃으로 꺾고 5연승 행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7-25)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지난 22일 대한항공전 이후 8일 만에 경기를 치른 삼성화재는 이날 공격 성공률 60.0%를 자랑하며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승점 3도 챙긴 삼성화재(승점 37·14승 5패)는 전날 패한 3위 대한항공(11승8패 승점 34)과의 격차를 벌렸다.
요스바니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김정호(11점)와 김준우(9점)가 지원 사격했다.
1세트 요스바니가 4득점으로 주춤했지만 김정호가 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87.50%에 달했다.
기세를 이은 삼성화재는 2세트 KB손해보험의 반격을 물리쳤다. 16-16에서 22-22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진 뒤 삼성화재 김우진이 오픈 득점을 꽂아 넣으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KB손해보험 세터 신승훈이 세트 범실을 저지를 때 삼성화재는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11-14로 뒤처진 상태에서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 2차례와 상대의 공격 범실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3-23부터 26-25까지 요스바니가 3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특히 마지막 랠리에서도 손태훈과 함께 철벽을 만들어 비예나를 상대로 한 블로킹을 도왔다.
반면 최하위 KB손해보험(3승7패 승점 14)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비예나(17점)와 홍상혁(14점)이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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