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고분군, 정비육성 선도사업 선정

김기진 기자 2023. 12.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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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세계유산과 연계한 가야 대표 역사문화도시를 위한 함안군의 발걸음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말이산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가야문화권에서 처음으로 역사문화권 선도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새로운 가야문화의 중심이자 가야 대표 역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었다"며 "내년에 있을 정비시행계획 승인과 실시계획 인가에도 철저를 기해 역사문화권 선도사업의 대표적 우수사례이자 문화유산을 통한 함안발전의 토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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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22억 원 규모…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
말이산고분군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함안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세계유산과 연계한 가야 대표 역사문화도시를 위한 함안군의 발걸음에 청신호가 켜졌다.

함안군은 2023년 가야문화권 최초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함안 말이산고분군 정비육성 선도사업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는 3년간 122억 원의 규모로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선도사업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함안을 비롯한 4개 지역(함안, 강릉, 나주, 해남)이 선정됐으며 함안 말이산고분군 선도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은 지난 2020년 제정되어 2021년부터 시행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사업으로 우리나라 고대 역사문화권과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가치 조명 및 체계적 정비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말이산고분군 정비육성 선도사업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말이산고분군 주변에 대해 ▲역사경관조성 및 도심지 연계공간조성 ▲고분군 접근로 및 진입로 개선 ▲둘레길 탐방시스템 구축사업 ▲아라가야 역사마을 및 오색가야 놀이마당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선도사업은 오는 2024년 정비시행계획 승인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고도화해 향후 가야리유적과 말이산고분군 서구릉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함안군은 2024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에도 선정되어 아라가야 왕성지의 배후산성으로 알려진 봉산산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해 아라가야 고도의 모습을 보다 구체화 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말이산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가야문화권에서 처음으로 역사문화권 선도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새로운 가야문화의 중심이자 가야 대표 역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었다”며 “내년에 있을 정비시행계획 승인과 실시계획 인가에도 철저를 기해 역사문화권 선도사업의 대표적 우수사례이자 문화유산을 통한 함안발전의 토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에는 계획수립을 위한 사업비 9억 원과 봉산산성 발굴조사비 3억 원의 국도비 예산이 확보돼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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