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부터 프로까지 '함께'였지만…신동혁 "신뢰 많이 주셨어, 모두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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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서울 삼성 신동혁(23, 191cm)은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8분 11초 출전, 13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에 대해 신동혁은 "대학 시절 때부터 신뢰를 워낙 많이 주셨다. 그 기대에 맞게 항상 조심히 행동하고, 열심히 했다. 감독님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주변에서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있다. 내가 해야 될 역할에 집중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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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인터넷기자] "감독님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서울 삼성 신동혁(23, 191cm)은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8분 11초 출전, 13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86-76 승리,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삼성의 고른 득점 분포에 신동혁이 합세했다. 3점슛 3개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신동혁은 "김효범 감독대행님 체제에서 첫 승리다. 기분 좋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합심해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신동혁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54경기 출전 평균 5.7점 1.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알렸다. 특히 44.9%에 달하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이 장기였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마음가짐에 대해 묻자 "지난해와 크게 변화는 없다. 단지 좀 더 나은 시즌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즌 초반 부상이 있었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뛰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 지금은 감독대행님께서 워낙 편하게 잘 도와주셔서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언급했듯 신동혁은 뛰어난 공격력이 장점이다. 현재 삼성에는 코피 코번과 '큰정현' 이정현 등에 공격 옵션이 몰려있다. 그렇다면 득점 욕심은 없을까.
신동혁은 "팀에 워낙 능력 좋은 선수들이 많다. 거기서 파생되는 기회를 살리는 것이 지금 상황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팀에서 나한테 롤을 맡겨봐도 되겠다 싶을 때 욕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삼성은 은희석 감독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결별했다. 연세대 시절부터 프로까지 은희석 감독과 함께한 신동혁이기에 감정이 남다를 터.
이에 대해 신동혁은 "대학 시절 때부터 신뢰를 워낙 많이 주셨다. 그 기대에 맞게 항상 조심히 행동하고, 열심히 했다. 감독님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주변에서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있다. 내가 해야 될 역할에 집중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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