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테러·日대사관 폭파”… 협박 팩스에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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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를 앞두고 전 세계가 '테러 위협'에 긴장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29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언론사 직원과 그 가족에 대해 황산 테러를 하기로 했다"고 적힌 팩스를 받았다는 112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전날과 28일 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외국인 지원센터에도 경찰청·검찰청·국방부 등을 폭파하겠다고 적은 팩스 2장이 잇따라 들어왔다.
'테러 비상'이 걸린 건 전 세계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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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경찰에 팩스 로 신고
언론사 직원·가족 황산테러,
대중교통·日대사관 공격 예고
올림픽 앞둔 프랑스도 대비
스웨덴·덴마크 등도 긴장
독일은 IS연계 세력 정보 입수
일단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29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언론사 직원과 그 가족에 대해 황산 테러를 하기로 했다”고 적힌 팩스를 받았다는 112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일본 변호사 하라다 가쿠우에(原田學植) 명의로 된 팩스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돼 있었으며 “고성능 폭탄을 실은 ‘가미카제’(神風) 드론 778대를 소유하고 있다”, “스기타 이츠아키와 후카츠 히나리에게 자치단체 시설 및 대중교통, 일본 대사관에 특공을 하도록 했다”는 문구도 들어갔다.
이날 오전 8시 34분에는 경기 평택항만출장소에도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팩스가 접수됐다. 언론사 기자에게 테러하겠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이곳에는 지난 28일에도 같은 내용의 팩스가 들어와 경찰 등이 수색한 바 있다.
전날과 28일 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외국인 지원센터에도 경찰청·검찰청·국방부 등을 폭파하겠다고 적은 팩스 2장이 잇따라 들어왔다.
앞서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시작으로 서울시청과 대법원, 대검찰청 등을 잇달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는 협박 메일이 가라사와 다카히로 등의 명의로 잇따라 발송되며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들 메일이 일본 내 인터넷 주소(IP)에서 발송된 사실을 확인하고 일본 경시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더선 등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테러 위협이 높아졌다”며 이번 주말 새해 축제 기간에 경찰 9만명 동원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으로 안전 확보 업무의 일환으로 무인기를 투입한다며 소방관 수만명과 군인 5000명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와 스웨덴도 테러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스웨덴 국가안보국이 이웃 덴마크에서 적발된 테러 음모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32세 남성의 스웨덴 주소지를 급습했다는 현지 방송의 보도도 나왔다.
독일 당국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중앙아시아에 있는 IS 연계 세력의 테러 음모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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