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의대 갈건데요"..서울대 수시 합격자 10명 중 1명 미등록

고우리 2023. 12. 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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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수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모집 규모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29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추가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집 정원의 56.6%에 달하는 3,923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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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 : 연합뉴스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수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모집 규모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29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추가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집 정원의 56.6%에 달하는 3,923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대는 수시 모집인원 2,181명의 10.5%인 228명을 다시 뽑았고, 연세대는 수시 모집 인원의 64.6%(1390명), 고려대는 88,9%에 달하는 2,305명을 충원했습니다.

고려대 자연계열은 모집인원의 99.8%에 달하는 1,317명을 충원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처럼 모집인원 대비 충원합격 규모가 큰 학과 모두 자연계에서 나왔습니다.

최초 합격자가 모두 다른 대학으로 이탈해 전부 다시 뽑은 학과도 있었습니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는 63명을 충원해 모집인원(35명)의 180%에 해당했으며 수학과(30명) 157.9%, 전기전자공학부(139명) 143.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고려대의 경우 컴퓨터과학과(125명) 173.6%, 데이터과학과(30명) 142.9%, 전기전자공학부(179명) 137.7% 등 첨단학과나 공대가 충원규모가 컸습니다.

의대의 경우 서울대는 등록 포기자가 한 명도 없었고, 연세대는 24명(40%), 고려대는 70명(112.9%)이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특히 자연계열 미등록이 늘어난 것은 의대로 빠져나가는 최상위권 합격생이 늘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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