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새해에도 분위기를 잘 만들었으면”…김상식 정관장 감독, “국내 선수들이 많이 뛸 수밖에 없어”

이수복 2023. 12. 30.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가 2023년 마지막 경기를 7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승장 전희철 SK 감독은 "상대 부상선수가 많아서 전력상 저희가 이겨야 하는 거다. 저희도 팀을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수비를 이야기했다. 상대가 안쪽에서 공격할 수 있는 루트가 없다. 김철욱에게 외곽으로 맞은 거 빼고 외곽수비를 잘했다. 실점이 적었다. 오늘은 저희보다는 정관장이 힘들 거 같다. 승패라서 이기는 건 맞는데 김상식 감독을 보니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준비한 대로 외곽을 막자고 했다. 선수들이 수비에 맞게 잘 지킨 거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가 2023년 마지막 경기를 7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서울 SK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6-68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7연승과 함께 17승 8패로 단독 2위를 유지하며 2023년 일정을 끝냈다.
반면 부상선수가 속출한 7위 정관장은 6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10승 17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SK가 주도했다. 주중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부담이 컸지만, 자밀 워니가 포스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안영준과 최부경이 자신감 넘치는 공격 전개로 팀의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결국, 4쿼터 중반부 가비지 타임을 만든 SK가 적지에서 7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SK는 자밀 워니(199cm, C) 23점 10리바운드, 안영준(195cm, F) 11점 8리바운드, 최부경(200cm, F) 10점 4리바운드로 연승을 연출했다.

승장 전희철 SK 감독은 “상대 부상선수가 많아서 전력상 저희가 이겨야 하는 거다. 저희도 팀을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수비를 이야기했다. 상대가 안쪽에서 공격할 수 있는 루트가 없다. 김철욱에게 외곽으로 맞은 거 빼고 외곽수비를 잘했다. 실점이 적었다. 오늘은 저희보다는 정관장이 힘들 거 같다. 승패라서 이기는 건 맞는데 김상식 감독을 보니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준비한 대로 외곽을 막자고 했다. 선수들이 수비에 맞게 잘 지킨 거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 감독은 연승 중인 SK의 전력에 대해 “연승할 때 KT와 소노전에서 점수 벌어졌을 때 선수들의 안일한 행동이 나와서 화를 냈다. 선수들이 스스로 잡아보고 있다. 상대하고 경기를 하는 거지만 팀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강팀의 모습을 찾으려고 한다. 미팅할 때 말했지만 선수들이 잘 지키려고 노력했다. 분명히 저희는 만나는 팀들이 순위에서 밑에 있다. 그 팀에서 승부에서 이긴다고 좋아할 것은 아니다.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는 방법을 찾았다. 공격은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끌어 올려야 한다. 지금보다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팀의 발전을 강조했다.

마지막을 전 감독은 한해 정리에 대해 “작년 시즌 5월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시즌도 힘들게 시작했다. 선수들의 이슈가 있었다. 잘 이겨내고 이번 시즌 마무리 경기에서 좋아지고 있다. 중간에 바닥을 찾던 모습이 있었는데 상승곡선이 있어 잘 마무리했다. 새해 삼성과 경기가 있고 그 이후 일정이 타이트한데 새해에도 분위기를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관장은 부상 전력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로버트 카터 주니어(206cm, F) 15점 12리바운드, 김철욱(204cm, C) 18점 7리바운드, 배병준(189cm, G) 13점 3점슛 3개로 분전했지만, 전력 열세에 속수무책이었다.

패장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오늘 국내 선수들이 많이 뛸 수밖에 없었다. 내일 경기도 있어서 (로버트 주니어) 카터도 많이 뛸 수 없었다. 내일 경기도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