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가 본 40주년 전시회 "레트로 유니폼 신기…우리도 역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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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K리그 무대를 누비는 'K리거 3인방'이 K리그 40주년 전시회를 찾아 흥미롭게 지켜봤다.
전시회에는 1983년 사용된 초대 트로피를 포함한 역대 K리그 트로피, K리그 및 K리그 팀들의 엠블럼 변천사, 역대 공인구, 역대 유니폼, 팬 소장품 전시, 올스타전 자료, 주요 인물들 별자리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전시회장을 찾은 팬들도 역대 유니폼과 트로피들을 전시해놓은 전시장 앞에서 오래도록 머물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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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직접 K리그 무대를 누비는 'K리거 3인방'이 K리그 40주년 전시회를 찾아 흥미롭게 지켜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K리그 : 더 유니버스)' 전시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1일 사전 공개에 이어 22일부터 문을 열고 관람객을 받았는데, 첫 주말 이틀 동안 일 평균 2000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회에는 1983년 사용된 초대 트로피를 포함한 역대 K리그 트로피, K리그 및 K리그 팀들의 엠블럼 변천사, 역대 공인구, 역대 유니폼, 팬 소장품 전시, 올스타전 자료, 주요 인물들 별자리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특히 30일에는 조유민(대전), 조영욱(서울), 고재현(대구)이 팬 사인회를 위해 직접 전시회 현장을 찾았다.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선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3명의 K리거들은 "잘 꾸며놓았다. K리그에 대해 잘 알릴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 의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조영욱은 "(기)성용이형의 21번 (서울) 유니폼이 전시돼 있더라. 어릴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가서 축구를 볼 때 성용이형이 입고 뛰던 유니폼을 이렇게 다시 보니 신기했다"면서 "나중에는 내 유니폼도 이렇게 전시회에 역사 깊은 물건으로 전시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고재현은 "주로 역사가 깊은 팀들의 유니폼들 위주더라. 대구FC도 시간이 더 지나서 이렇게 전통까지 갖추는 팀이 되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며 대구 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유민은 "과거 유니폼들의 디자인이 인상깊었다. 요즘 레트로가 열풍이라 다시 예전 유니폼을 따라하는 게 트렌드인데, 왜 따라하는지 알 만큼 하나같이 멋지고 예쁜 유니폼들이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회장을 찾은 팬들도 역대 유니폼과 트로피들을 전시해놓은 전시장 앞에서 오래도록 머물럿다.
K리그 2년차 팬이라는 박동범(27)씨는 "40년 전에 썼다는 클래식한 트로피가 가장 인상깊다"면서 "과거 K리그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어떤 팀들이 어떤 엠블럼을 달고 뛰었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사인회에 이어 조영욱과 조유민은 한 시간 동안 팝업 스토어에서 일일 판매원 체험에 나서, 팬들이 구매하는 물건을 직접 봉투에 담아주고 사진을 찍어줬다.
고재현 역시 파니니 영상 콘텐츠 촬영 등을 하며 팬들과 더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팝업 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전시회는 내년 1월31일까지 이어진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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