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시달리는 푸바오 할아버지에…"비난 자제" 당부

최다인 기자 2023. 12. 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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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를 향한 악플에 에버랜드 측이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30일 에버랜드는 유튜브 채널 '뿌빠TV'를 통해 "최근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바오패밀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감사하나,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 간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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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뿌빠TV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사진=SBS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를 향한 악플에 에버랜드 측이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30일 에버랜드는 유튜브 채널 '뿌빠TV'를 통해 "최근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바오패밀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감사하나,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 간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비방·욕설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불편감, 불쾌감을 주는 댓글은 지양해달라"며 "타인을 저격하고 비난하는 글 또한 마찬가지다. 여기에 해당되는 댓글들은 관리자의 모니터링 하에 삭제 조치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강 사육사는 35년간 다양한 동물을 관리해 온 베테랑 사육사다. 지난 2016년부터 푸바오의 어미인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돌봐왔으며, 2020년 국내 최초로 판다의 자연분만 번식에 성공, 푸바오를 얻었다.

이후 에버랜드 SNS와 유튜브 채널에서 강 사육사와 푸바오가 함께 지내는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푸버지(푸바오+할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판다가 만 4살이 되면 번식활동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유권 정책에 따라 내년 상반기 푸바오가 떠나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면서, 강 사육사를 향한 비방글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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