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 막말, 사과 한마디로 때우려 해"

박하늘 기자 2023. 12. 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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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막말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박은식·민경우 비대위원의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비대위원장이 이들을 고수한다면 야당 공격을 위해 막말도 불사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죄송하다는 사과로 끝낼 생각은 엄두도 내지 말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박은식, 민경우 비대위원의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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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 30일 서면 브리핑
민경우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막말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박은식·민경우 비대위원의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은식 비대위원과 민경우 비대위원의 과거 막말이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며 "막말 지도부로 불리던 김기현 지도부도 감히 비교할 엄두를 내지 못할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더욱 황당한 것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의 대응"이라며 "당장 사퇴시키고 인사 실패를 사죄해도 부족한데 당사자들의 사과 한마디로 때우려고 하고 있다. 민경우, 박은식 비대위원의 막말이 한 비대위원장이 말한 5000만의 언어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비대위원장이 이들을 고수한다면 야당 공격을 위해 막말도 불사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죄송하다는 사과로 끝낼 생각은 엄두도 내지 말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박은식, 민경우 비대위원의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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