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돌파 ‘노량’·1100만 ‘서울의 봄’, 연말 극장가 쌍끌이 흥행 달린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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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가 연말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가 이날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이 상영 중인 타 영화 중에 압도적으로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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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가 연말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두 영화가 각각 300만,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 흥행을 쌍끌이하고 있는 것.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가 이날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개봉해 개봉 4일 만에 100만,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명량’, 지난해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프로젝트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300만 관객 돌파에 감독과 배우들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한민 감독과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무생, 박명훈은 300만을 뜻하는 풍선을 든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 속 배우들은 감사 인사를 연호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은 “어린이부터 2030대 관객들은 425년 전 노량해전을 고스란히 재현한 듯한 규모의 해전신과 배우들의 열연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는 한편, 중장년층 관객들은 영화가 그려낸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양한 후기를 남기며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와 여운을 향한 열띤 호응을 보내는 만큼 앞으로도 N차 관람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자신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예매율로 증명되고 있다. 30일 오후 3시 기준 ‘노량: 죽음의 바다’가 예매율 34.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어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장기 흥행 레이스가 계속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하기 전까지 28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했던 ’서울의 봄’은 지난 24일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천만 관객을 넘어 1127만 176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반열에 올랐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개봉 4일차 100만, 6일차 200만, 10일차 300만, 12일차 400만, 14일차 500만, 18일차 600만, 20일차 700만, 25일차 800만, 27일차 900만에 이어 33일 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30일 개봉,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단일 작품에 등극함으로써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경신한 ‘서울의 봄’은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다, 동시기 경쟁작들도 없었기 때문에 천만 관객 동원이 가능했다.
‘서울의 봄’은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관객들이 여전히 찾고 있다. 30일 오후 3시 기준 예매율 27.6%로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이 상영 중인 타 영화 중에 압도적으로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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