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나홀로 30대 여성' 강원대병원, 돌봄서비스로 목숨 구해

한귀섭 기자 2023. 12. 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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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병원의 환자중심 원케어센터가 퇴원환자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연계 지원을 통해 30대 여성의 목숨을 구했다.

병원은 A씨가 가사와 경제적 부담으로 퇴원을 두려워하자 강원대병원 원케어센터에서 퇴원 후 가사 및 간병지원 등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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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병원.(병원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의 환자중심 원케어센터가 퇴원환자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연계 지원을 통해 30대 여성의 목숨을 구했다.

30일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보호자나 가족없이 홀로 거주한 A씨는 알코올성 간경화를 진단받고 지난달 입원했다.

병원은 A씨가 가사와 경제적 부담으로 퇴원을 두려워하자 강원대병원 원케어센터에서 퇴원 후 가사 및 간병지원 등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퇴원 후 돌봄서비스를 받게 된 지 3일째 되던 지난 4일 요양보호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구급차로 이송된 A씨는 강원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당시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발견돼 조금만 더 늦게 발견되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금은 일반 병실로 이동해 다시 혼자 밥을 먹고 예전과 같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회복됐다”며 “강원대병원 원케어센터에 너무 큰 도움을 받아 감사했다”고 말했다.

돌봄 서비스 연계 지원을 도왔던 원케어센터 유설애 간호사는 “나이가 젊어도 질환으로 인해 퇴원 후 일상생활 수행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환자가 있다”며 “강원대병원 환자중심 원케어센터에서는 찾아가는 면담을 통해 환자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이나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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