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방 장비 매장에 등장한 탱크…"부실 공사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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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주방 리모델링 부실 공사에 화가 난 고객이 항의 차원에서 매장 밖에 탱크를 주차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영국 햄프셔 킹스클레어에 사는 폴 기번스(63)는 지난 2월 주방 장비업체인 윅스(Wickes) 베이싱토크 지점에 2만5000파운드(약 4100만원)을 지불하고 주방 리모델링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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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영국에서 주방 리모델링 부실 공사에 화가 난 고객이 항의 차원에서 매장 밖에 탱크를 주차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영국 햄프셔 킹스클레어에 사는 폴 기번스(63)는 지난 2월 주방 장비업체인 윅스(Wickes) 베이싱토크 지점에 2만5000파운드(약 4100만원)을 지불하고 주방 리모델링을 맡겼다.
기번스는 공사 10개월이 지난 뒤에야 주방 서랍과 문이 닫히지 않고, 싱크대 아래에서 곰팡이가 자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번스는 해당 지점에 "전체적으로 마감이 너무 형편 없고, 주방의 절반에서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가장 기분 나쁜 점은 윅스가 주방 품질이 표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윅스와 관련해 이런 문제를 겪는 건 나뿐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기번스는 베이싱토크 매장 밖에 탱크를 끌고 가 항의를 시작했다. 그는 윅스의 앞 글자를 따 '경고 : 무능하고 안일한 주방 장비 공급 업체(Warning Incompetent Complacent Kitchen Equipment Supplier)'라고 쓴 팻말을 탱크에 붙여뒀다.
매체는 기번스가 탱크를 어디서 가져왔는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윅스 대변인은 "담당자가 현재 문제가 해결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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