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기댈 곳 ‘박근혜 지지’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뿐인가”…‘朴 초청 오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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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한 것을 두고 "기댈 곳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 뿐이냐"고 비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저에서 오찬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12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대통령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한식 메뉴로 오찬을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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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번째 만남…TK 민심 다지고 지지층 결집 행보로 해석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한 것을 두고 “기댈 곳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 뿐이냐”고 비난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10월 이후 벌써 세 번째 회동으로, 위기에 처하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벌리는 대통령의 모습에 한숨만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과 정의를 외쳐 당선된 윤 대통령은 어떻게 자신이 수사했던 피의자에게 번번이 고개를 숙이며 도움을 읍소하나”라며 “이것이 법과 정의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지지율이 급락할 때마다 보수층 결집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태는 한심함 그 자체”라며 “새해 연하장에서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한 것이 태극기 부대의 심기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임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기어코 보수층 결집으로 ‘쌍특검법’ 정국을 강행 돌파하려고 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저에서 오찬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12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대통령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한식 메뉴로 오찬을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서울에는 얼마나 자주 오는지 등을 물었다. 박 전 대통령은 한두 달에 한 번 올라온다 답했고,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편하게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찬 후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다. 윤 대통령은 사저동 내부까지 박 전 대통령을 안내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8년 외교부 장관이 외빈을 맞이할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육군 공병대에 지시해 지은 곳이라는 등 관저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박 전 대통령이 관저에 도착했을 때 직접 영접했고, 박 전 대통령이 오찬 후 돌아갈 때도 함께 배웅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올해 들어서만 3번 회동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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