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선수 고른 활약' 삼성, 소노 대파... 5연패 탈출 '성공'

김우석 2023. 12. 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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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3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코피 코번, 이정현, 윤성원 활약에 힘입어 치나누 오누아쿠가 분전한 고양 소노를 86-67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5연패 탈출과 함께 5승 21패를 기록했다. 소노는 17패(9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두 경기 앞선 8위다.

1쿼터, 삼성 21-12 소노 : 효율적인 공격, 9점 앞서는 삼성

소노는 한호빈, 김진유, 김강선, 김민욱, 치나누 오누아쿠가 선발로 나섰고, 삼성은 김시래, 이정현, 최승욱, 윤성원, 코피 코번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이 코번의 연속 5득점으로 앞섰다. 1분 20초가 지날 때 소노가 김민욱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최승욱이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이 7-2로 앞섰다. 2분이 지날 때 소노가 전성현과 최현민을 교체 투입했다.

오누아쿠가 점퍼를, 코번이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5분이 지날 때 삼성이 10-6으로 앞서 있었다. 공격 흐름이 다소 루즈했던 결과이기도 했다.

이후 소노가 전성현 점퍼로 한 걸음 따라 붙었다. 삼성이 바로 반격했다. 이동엽과 코번 득점이 번갈아 터지면서 14-8로 앞섰다. 소노는 다시 오누아쿠로 응수했다. 10점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코번 자유투가 실패로 돌아갔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소노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이 이정현 자유투와 돌파로 18-12, 6점을 앞섰다. 마지막 득점은 신동혁 버저비터 3점이었다. 삼성이 9점을 앞섰다.

2쿼터, 삼성 43-30 소노 : 다시터진 버저비터, 13점 리드 삼성

득점 공방전이 펄쳐졌다. 소노가 최현민과 김민욱 득점으로, 삼성은 윤성원 3점과 이정현 돌파로 맞불을 놓았다. 2분에 다다를 때 삼성이 레인 속공으로 28-16, 12점을 앞섰다. 소노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이르게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았다. 소노가 김강선 골밑 돌파로 한 발짝 더 따라붙었다. 삼성이 여전히 30-20으로 앞서 있었다. 3분 40초가 지날 때 삼성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계속 삼성이 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다소 루즈해진 공격 흐름 속에 양 팀은 점수를 간간히 추가했다.

중반을 넘어 양 팀 공격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았고, 점수도 주고 받았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소노가 카바노 돌파로 28-37, 9점차로 좁혀갔다. 다시 점수를 주고 받았다. 삼성이 10점을 앞섰다.  

3쿼터, 삼성 71-44 삼성 : 여전한 상승세 삼성, 일찌감 결정된 ‘승부’

삼성이 한껏 달아났다. 이정현, 김시래, 윤성원 릴레이포로 50-30, 20점을 앞섰다. 소노는 순간적인 수비 공백으로 큰 점수 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삼성은 계속 달아났다. 소노 함준후에게 3점을 허용했지만, 이정현이 돌파와 포스트 업을 성공시킨 결과였다. 4분이 지날 때 56-33, 23점을 앞섰다.

점수차는 계속 줄어 들지 않았다.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수를 추가했다. 소노도 카나노 득점이 터졌지만, 실점을 차단하지 못한 채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3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62-36으로 앞서 있었고, 소노는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의 파상 공세는 이어졌다. 이동엽 3점에 더해진 레인 점퍼로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68-38, 30점을 앞섰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시점이었다. 삼성이 결국 71-44, 27점을 앞서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삼성 86-67 소노 : 불꽃같은 추격전, 넘을 수 없던 '점수차'

삼성이 빠르게 승부 결정 의지를 내비치며 점수를 쌓았다. 소노도 반격했다. 하지만 점수 차는 계속 30점 안팎이었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소노가 추격(?)을 시작했다. 한호빈, 함준후 3점포에 더해진 단단해진 수비로 실점을 차단, 종료 3분 39초 전 57-78, 21점차로 줄여갔다. 삼성은 계속된 턴오버와 슛 미스로 인해 점수 차를 줄여주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삼성이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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