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5연승 삼성화재, 2위 ‘사수’ KB 잡고 선두 우리카드 5점 차 추격

정다워 2023. 12. 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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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잡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7-25)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김정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KB손해보험을 흔들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초반부터 여유롭게 3-0으로 앞서 나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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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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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잡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7-25) 승리했다.

3라운드에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던 삼성화재는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 나갔다. 더불어 승점 3을 추가해 37점을 기록하며 선두 우리카드(42점)를 5점 차로 추격했다. 3위 대한항공에는 다시 3점 앞선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김정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KB손해보험을 흔들었다. 세터 노재욱은 요스바니보다 김정호와 중앙의 김준우를 활용하는 노련한 운영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초반까지 10-10으로 접전을 벌였지만 요스바니의 서브를 통해 차이를 벌렸다. 세트 후반에는 요스바니가 연속 득정믈 뽑아내고 신장호가 블로킹으로 비예나를 돌려세우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가 첫 세트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세터 박현빈을 선발 출전시켰지만, 토스가 흔들리면서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 2세트부터는 세터를 신승훈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황경민에서 리우훙민으로 교체해 변화를 줬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초반부터 여유롭게 3-0으로 앞서 나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꾸준히 리드하다 세트 중반 15-15 동점을 허용하지 했지만, 22-22 동점 상황에서 김우진과 손태훈이 득점해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김우진의 강한 서브를 통해 상대 범실을 유발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고전했다. KB손해보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11-14 3점 차까지 뒤지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요스바니의 연이은 득점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동점에 역전을 거듭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25-25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요스바니가 블로킹까지 해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요스바니가 2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김정호는 83%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11득점을 책임졌다. 미들블로커 김준우도 9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7득점으로 분전했고, 홍상혁도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전체적인 힘 싸움에서 밀리며 5연패에 빠졌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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