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인터밀란, 제노아와 행운의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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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이 멈췄다.
이날 압도적인 리그 1위팀 인터밀란(경기전 승점 44)와 13위의 중위권 팀 제노아(승점 19)의 맞대결에서는 인터밀란의 우세가 점쳐졌다.
인터밀란으로써는 VAR로 인해 골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에서 '다행히' 무승부로, 제노아 입장에서도 '1위' 팀을 상대로 한 험난한 경기에서 승점을 거둬간 만족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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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4연승이 멈췄다. 그럼에도 인터 밀란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인 무승부일 수 밖에 없었다.
30일, 이탈리아 제노바의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펼쳐진 2023-24 세리에A 18R 경기에서는 인터밀란이 제노아와 1-1로 비겼다.
이날 압도적인 리그 1위팀 인터밀란(경기전 승점 44)와 13위의 중위권 팀 제노아(승점 19)의 맞대결에서는 인터밀란의 우세가 점쳐졌다.
실제로 인터밀란이 전반 종료 직전까지 1-0으로 리드하며 모두의 예상대로 경기가 진행되는 듯 했다.
인터밀란은 전반 41분 우측 스로인 과정에서 골대를 맞고 나온 니콜로 바렐라의 슈팅을 밀어넣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인터밀란 소속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득점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었다. 득점 직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얀 아우렐 비세크가 상대 선수를 손으로 밀어 넘어트린 장면이 발생했다.
이는 라치오-베로나전에서 라치오의 니콜로 카살레가 상대를 손으로 밀어 넘어트린 뒤 헤딩골을 득점했으나 취소된 장면과 비교됐다. 당시 카살레는 득점 직전 경합하던 상대 미드필더 온드레이 두다를 손으로 밀어 넘어트렸고, 이 상황이 VAR을 통해 정정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두 선수가 경합한 공이 바렐라에게 전달됐으나, 별도의 VAR 판정 없이 득점이 인정됐다. 인터밀란으로써는 행운이 따른 득점이었다.
그러나 정의는 살아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제노아는 우측 코너킥을 그대로 머리로 연결한 라두 드라구신의 헤딩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정확한 위치를 선점한 드라구신의 압도적인 헤딩 능력이었다.
이 득점으로 올 시즌 2호골을 만들어낸 드라구신은 팀내 리그 득점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후반 양 팀이 난타전을 벌였으나, 별도의 득점 없이 그대로 종료됐다. 인터밀란으로써는 VAR로 인해 골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에서 '다행히' 무승부로, 제노아 입장에서도 '1위' 팀을 상대로 한 험난한 경기에서 승점을 거둬간 만족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결과로 인터밀란은 승점 5점차 1위(승점 45)를, 제노아는 13위(승점 20)의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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