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 침공 이후 최대 규모 공습...발칵 뒤집힌 유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공장 건물이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마리아 / 키이우 주민 : 아침 7시 반쯤 끔찍한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미사일이 여기저기 날아다녀 너무 무서웠습니다.]
경찰은 거리에 나선 시민들을 서둘러 대피 장소로 안내합니다.
[키이우 경찰 : 쉼터로 긴급히 대피하세요. 지하철로 빨리요.]
평소 방공호로 사용되던 한 지하철역은 폭격으로 무너졌습니다.
[아니아 / 키이우 주민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데 먼지도 많았고, 무서웠고, 폭발도 심했어요.]
남부 오데사의 이 고층 아파트는 러시아 드론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올레 키퍼 / 오데사 주지사 : 현재까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하루 동안 전국 곳곳이 미사일 122발과 36대의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30여 명이 숨지고 16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생존자 구조와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니아 서북쪽 접경국인 폴란드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러시아 미사일이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을 한때 40km가량 비행한 뒤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비에스와프 쿠쿠와 / 폴란드 군총참모장 :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필요할 경우 요격을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켰습니다.]
폴란드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게 되면 집단방위체제인 나토가 전쟁에 직접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폴란드와 계속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ㅣ신수정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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