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프로당구 인기팀 블루원엔젤스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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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으로 프로당구 최고 인기팀 중 하나인 블루원엔젤스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특히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제출한 자구책에 에코비트 등 우량 계열사 매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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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비트 등 우량회사 매각 추진
20/21시즌부터 PBA 팀리그 참가
블루원 “법인 달라 팀운영에 큰 영향 없어”
특히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제출한 자구책에 에코비트 등 우량 계열사 매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 주목된다.
◆ ‘워크아웃 신청’ 태영건설, 에코비트 등 알짜 계열사 매각 추진
태영건설은 지난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1월 11일 1차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와 채권행사 유예 등을 결정한다. 채권단협의회가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하면 한 달 이내에 태영건설과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다.
22/23시즌 파이널 우승 등 최고 인기팀
태영건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인상과 부동산경기 악화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지난 9월 기준 PF 우발채무가 3조48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약 3.7배로 매우 과중한 상태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과련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티와이(TY)홀딩스는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 환경기업 에코비트 등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비트는 지난해 매출(연결기준) 6427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을 기록한 알짜 회사다.
총자산 5878억원인 블루원은 경북 경주 디아너스CC, 경기 용인CC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3분기까지 매출(연결기준) 926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인 우량 기업이다.
◆블루원엔젤스, 22/23시즌 PBA팀리그 우승한 프로당구 최고 인기팀
블루원의 운명은 향후 상항을 지켜봐야 한다. 우선 1월 11일 1차 채권단협의회에서 공동관리 절차가 시작되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자산부채 실사를 진행, 기업의 존속가능 여부를 평가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채권단협의회에 제출한다. 기업개선계획이 확정되면 1개월 이내에 태영건설과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다. 이때 대주주 사재출연과 계열사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이 논의된다. 따라서 프로당구팀 블루원엔젤스의 미래는 태영건설의 자구책과 채권단의 뜻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
블루원엔젤스 윤재연 구단주는 태영그룹 창업주 윤세영 회장의 딸로 지난 2020년 프로당구팀 블루원엔젤스를 창단, 20/21시즌부터 PBA팀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2/23시즌 파이널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팀리그 9개팀 중 인기가 가장 많은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3/24시즌에는 엄상필(주장) 스롱피아비 강민구 다비드 사파타, 찬 차팍, 서한솔 김민영이 뛰며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45점(15승17패)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루원엔젤스 이호섭 단장은 “태영그룹이 모체가 맞지만 엄연히 법인이 다르기 때문에 구단 운영에는 별 문제가 없다. 올 시즌 남은 경기와 다음 시즌 운영도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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