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친 현대차·기아…하이브리드 '전성시대'[2023 자동차 10대 뉴스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끼의 해였던 2023년이 저물었다.
지난 한 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올해 현대차가 10년 만에 생산직을 신규 채용한다는 소식에 국내 채용 시장이 들썩였다.
다만 일각에선 현대차그룹의 국내 자동차 시장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차는 연두색 번호 달아
토끼의 해였던 2023년이 저물었다. 지난 한 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있었지만, 자동차 수출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와 기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최대가 됐다.
현대차가 10년 만에 생산직을 뽑으면서 전국에 '킹산직' 열풍이 불었고, 수입차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치열한 1위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한 대신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급증했으며, 중국은 전기차를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올해 자동차 시장을 돌아보고 큰 이슈가 됐던 10대 뉴스를 정리해 본다.
하이브리드차 전성시대…올해 국내 판매량 30만대 넘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21만1304대)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현대차·기아 올해 영업익 전망치 27조원 상회…역대 최대 규모
이는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와 2위에 해당한다. 증권가에선 올해 양사 합산 영업이익이 27조원을 넘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실적은 그간 국내 경제를 이끌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국내 산업의 중심이 반도체에서 차로 넘어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내년부터 8000만원 넘는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단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11월 공공과 민간 법인에서 이용하는 업무용 승용차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도입하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다만 연두색 번호판은 내년 1월 1일 이후 신규 또는 변경 등록하는 법인 승용차부터 적용된다. 국토부는 기존 사용 중인 고가 법인차의 번호판을 교체하는 것은 과도한 행정 비용을 초래한다고 판단했다.
국토부는 내년에만 16∼20만대가량의 번호판이 연두색 번호판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10년 만에 현대차 생산직 채용…'킹산직'이 돌아왔다
채용 시장에선 1억원에 육박하는 평균 연봉과 안정된 근무 여건이 보장되는 현대차 생산직을 두고 '킹산직(생산직을 높여부르는 말)'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경기 침체기에 '신의 직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는 기술직(생산직) 채용 공고가 나간 이후 계속해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현대차·기아 중고차 사업 개시
업계에서는 대기업인 현대차그룹의 진입이 국내 중고차 시장 신뢰도 제고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는다. 현대차그룹은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선 현대차그룹의 국내 자동차 시장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heesu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