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코인 전업투자자 김남국, 세비 반납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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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0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래액이 1118억원에 달한 데 대해 "지난 4년 동안 의원직을 유지하며 받아온 세비를 전부 반납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을 "국회의원직을 부업으로 삼은 표리부동한 의원"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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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래액이 1118억원에 달한 데 대해 "지난 4년 동안 의원직을 유지하며 받아온 세비를 전부 반납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을 "국회의원직을 부업으로 삼은 표리부동한 의원"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가상화폐 누적 거래 규모 총 1256억 원 중 김 의원의 거래량이 89%에 달하며 누적 수익은 8억원에 달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를 반복할 정도로 전업 투자자의 면모를 보인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부업 정도로 생각했던 것으로도 모자라 끝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매일 라면만 먹고 구멍 난 운동화를 신는다'며 가난 코스프레를 벌이던 김 의원의 표리부동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김 의원을 향해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라는 강제 조정 결정을 내렸다"며 "논란을 일으키고,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했던 인물에게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했다.
신 부대변인은 "그러나 김 의원은 이의를 신청하며 정치적 책임을 졌다는 뻔뻔함을 보였다. 끝까지 변명으로 일관하고 국민 기만을 멈추질 않았다"며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겉으로는 반성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자신이 무얼 그리 잘못했냐는 식의 억울함을 토해내는 김 의원의 안하무인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코인 사태'는 친명이라는 이유만으로 온정주의에 사로잡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한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것이 민주당이 자처하는 도덕 정당, 윤리 정당의 모습"이라고 했다.
신 부대변인은 "김 의원은 진정 정치적인 책임을 지려거든 지난 4년 동안 의원직을 유지하며 받아온 세비를 전부 반납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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