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올해 역사적 강세장 기록...S&P500 지수 24%↑·나스닥 43%↑
[앵커]
올 한 해 역사적인 강세장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2023년 마지막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전 고점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조만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한 해 동안 무려 40% 넘게 올랐습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는 그동안 급등한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때문에 전 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S&P 500 지수는 최고치 탈환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한 해를 종합해보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올 한 해 24% 오르며 강하게 반등했고,
지난해 급락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한 해 동안 무려 43% 넘게 수직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도 13.7% 오르는 등 3대 지수 모두 9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역사적인 강세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7개 종목(매그니피센트7)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미 연준이 내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사라지며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3.9%까지 떨어진 것도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내년 초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제한적일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제이 하트필드 / 인프라 캐피탈 포트폴리오 매니저 : 일반적으로 어닝 시즌은 경제가 좋을 때 상당히 강세를 보이는데, 이는 기업이 수익을 유지하고 투자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닝 시즌이 시작되는 지금이 주식을 보유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한때 100달러 선까지 위협하던 국제유가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 소폭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도 뉴욕 유가는 올 한 해 10% 넘게 떨어지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박유동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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