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문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 3총사의 엇갈린 행보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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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는 2명의 1라운드 지명자를 배출했다.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는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시티 인근에 소재한 사립학교다.
불행하게도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는 3명의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를 배출했음에도 이들이 재학 중 캘리포니아 챔피언십 CIF(California Interschoolastic Federation)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하버드-웨스트레이크 마운드 3총사는 게임 체인저급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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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201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는 2명의 1라운드 지명자를 배출했다.
개교 이래 최고의 경사였다. 이어 2014년 1라운드에서 또 한 명의 1라운드가 배출됐다. 야구 최고의 명문교로 떠올랐다. 1라운드 3명이 모두 투수다.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는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시티 인근에 소재한 사립학교다. 등록금이 대학을 방불케 할 정도로 비싸다. 학업 성적도 우수해 자녀를 둔 부모는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진학을 선호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큰딸도 재학 중이다.
2012년 1라운드 7번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투수가 좌완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워싱턴 내셔널스 16번에 지명된 우완은 루카스 지오리토(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 합의).
2년 후 2014년 1라운드 34번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드래프트된 투수는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스)다.
불행하게도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는 3명의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를 배출했음에도 이들이 재학 중 캘리포니아 챔피언십 CIF(California Interschoolastic Federation)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3시즌이 들어가기 전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기대가 컸다. 이미 MLB 무대에서 검증이 됐고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터라 ‘FA 효과’를 기대했다. 플래허티와 지오리토 역시 대박을 꿈꾼 게 사실. 프리드는 2024시즌 후 FA가 된다.
프리드-지오리토-플래허티 3총사의 에이전트는 CAA 스포츠다.
지오리토-플래허티의 FA 효과는 물거품이 됐다. 시즌 후 FA가 되는 플래허티와 지오리토는 마감 시한을 앞두고 모두 트레이드됐다. 이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갔기 갔기 때문.
플래허티는 세인트루이스에서 7승6패 4.43을 기록한 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됐다. 문제는 볼티모어에서 였다. 끝없이 추락했다. 1승3패 6.75로 아메리칸리그 적응에 실패했다.
지오리토는 성적이 플래허티보다 좋았다. 6승6패 3.79를 마크했다. 화이트삭스는 7월27일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하고 유망주를 받았다. 그러나 오타니 쇼헤이의 에인절스에 합류해 6경기에 등판 1승5패 6.89로 부진했다. 에인절스는 9월 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다시 트레이드했다. 부진은 클리블랜드에서도 마찬가지. 1승4패 7.04.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된 둘의 명암은 약간 갈렸다. 플래허티는 1년 1400만 달러와 인센티브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둥지를 텄다.
지오리토는 연말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 38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플래허티보다는 조금 나은 조건이다. 2024시즌 후 옵트 아웃으로 FA가 되는 조항을 포함했다.
하버드-웨스트레이크 마운드 3총사는 게임 체인저급으로 평가받았다. 팀의 에이스로도 발돋움했다. 지오리토는 2019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해 내셔널리그의 플래허티는 196.1이닝을 던지며 11승8패 2.75로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프리드는 2022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 부상으로 14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8승1패 2.55로 3총사 가운데 굴곡 없는 피칭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과제는 2024년 FA 효과로 플래허티와 지오리토의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을지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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