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기 정치, 검투사 정치 둘다 공멸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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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야 극한 대결을 오기 정치, 검투사 정치라며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현 정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치판에 들어와서 검사시절 나를 지탱해 주었던 그 오기를 빼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정치판은 오기로 하는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하는 것이라는 걸 배우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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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야 극한 대결을 오기 정치, 검투사 정치라며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현 정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검사 11년 동안 오로지 오기(傲氣) 하나로 버틴 세월이었다"며 "인맥도 없고 엘리트 출신도 아니다보니 실력과 오기라도 있어야 당시 검찰세계에서 버텨 나갈수 있었기에 나는 오기 하나로 검사 11년을 보냈다"고 회고 했다.
이어 "정치판에 들어와서 검사시절 나를 지탱해 주었던 그 오기를 빼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정치판은 오기로 하는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하는 것이라는 걸 배우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하지만 "여야 소통이 사라지고 검투사 정치가 정치판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작금의 혼란은 여야 모두 오기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걱정스럽고 혼란스럽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니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식의 검투사 정치는 둘다 공멸할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지적하는 언론도 없고 말하는 원로도 없다"며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도 나라의 어른은 있었는데 지금은 나라의 어른이 없는 천방지축 시대가 돼 버렸다"고 우려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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