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한테 주장 넘겼는데 강제 잔류…이번에는 진짜 떠난다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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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휴고 요리스(36, 토트넘 훗스퍼)는 로스엔젤레스 FC 이적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요리스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모든 선택지를 살펴볼 것이다. 더 이상 토트넘의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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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내년 1월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휴고 요리스(36, 토트넘 훗스퍼)는 로스엔젤레스 FC 이적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통산 447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의 캡틴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착용하면서 성실한 태도와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왔다.
시간의 흐름은 거스르지 못했다. 요리스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실책과 부상이 잦아지면서 골키퍼 영입의 필요성에 무게가 실렸다.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에 가까웠다. 토트넘은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넘겼다. 이를 두고 요리스와의 작별을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라치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구단들이 영입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토트넘과의 합의에 실패했다.
토트넘에 잔류한 요리스는 투명인간 신세가 됐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찬 가운데 요리스는 벤치에 앉지도 못했다.
이적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요리스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모든 선택지를 살펴볼 것이다. 더 이상 토트넘의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시즌을 다른 팀에서 뛰든 토트넘에서 마무리하든 요리스는 시즌 종료 이후 은퇴를 고려할지도 모른다”라며 은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손을 내민 구단은 LA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LA는 요리스 측과 내년 1월 이적 가능성에 대해 진전된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리스를 향한 LA의 관심은 진지하다. 토트넘은 이미 이적 허용의 뜻을 전달했다. 이제 모든 것은 요리스에게 달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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