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 대설주의보…내일까지 서울 최대 7㎝ 눈 쌓일듯

시간당 1~3㎝ 많은 눈 내려
내일 오전까지 눈 이어질듯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 30일 시간당 최대 3㎝에 이르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도 광명, 부천, 의정부 등 1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구름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 등에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31일 이틀 새 서울과 경기엔 최대 7㎝, 강원 북부 산지에는 최대 20㎝가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31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의 경우 1일 새벽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생길 것으로 보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눈과 함께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