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인용품 회사 주인의 충격의 변태적 악행 폭로돼

김성준 2023. 12. 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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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 회사 주인이 변태적 악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가 29일 공개한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3회에서는 성인용품 회사를 운영하는 A씨의 변태적 악행이 전파를 탔다.

직원들은 A씨의 요구로 '성희롱·성추행·성폭행 등의 사유로 절대 문제제기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비밀 유지 서약서까지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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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취재기 캡처

성인용품 회사 주인이 변태적 악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가 29일 공개한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3회에서는 성인용품 회사를 운영하는 A씨의 변태적 악행이 전파를 탔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직장 내 성희롱과 성추행은 물론이고 가스라이팅을 통한 성관계 지시까지 행해온 것으로 묘사됐다.

A씨의 비서로 일했던 피해자 B씨는 "인터넷 구인 광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입사 일주일쯤 뒤 사택 관리를 시키더라. 필요한 물품을 사야 한다면서 이사를 도와 달라길래 알겠다고 했다"며 "이후 집에 가려하자 A회장이 자기 성기를 만지면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밀폐된 공간이라 겁이 났다"고 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어차피 (직원들) 다 나랑 (성관계) 해야 돼" "넌 원래 그런 애야. 싼 여자"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B씨는 A씨가 비정상적인 변태적 지시를 강요했다며 "성관계할 때 누가 자기를 쳐다봐 주거나, 남이 하는 걸 보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다.

A씨에게 당한 한 피해자가 고소 절차를 진행하자 다른 일부 직원들도 충격적인 사실 확인서를 써줬다. 이 사실 확인서엔 '자기가 보는 앞에서 성관계할 것을 지시했다' '다른 직원과의 성관계 영상을 내게 보낸 적 있다' '워크숍이라며 남녀 직원 가리지 않고 성행위를 하게 했다' '성관계도 일의 일부라고 했다' 등의 믿기 어려운 수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직원들은 A씨의 요구로 '성희롱·성추행·성폭행 등의 사유로 절대 문제제기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비밀 유지 서약서까지 썼다고 한다.

'악인취재기' 제작진은 이 같은 만행을 포착하기 위해 면접자로 잠입해 나눈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장면에서는 A회장이 "2대 2나 2대 1 경험 있냐" "본인은 지금 남자친구 있지만 다른 남자(파트너)가 있는 건 아니잖냐" "만약 다른 직원하고 성인용품을 사용할 수 있냐" 등의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나온다.

A씨는 "본인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그렇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관련 서약서를 강요한 것을 두고도 "자꾸 뒤에서 서로 개인적으로 (성관계를) 하게 되면 회사에 문제가 생길까봐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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