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토요일, 대전충남 초미세먼지 '매우나쁨'…관광지 한산

허진실 기자 2023. 12. 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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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토요일인 30일, 대전충남은 최고 7도를 기록하며 비교적 포근했지만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으로 나타나는 등 도심 하늘이 뿌연 먼지로 뒤덮인 모습이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유모씨(45)는 "1000원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곳이라 매년 찾는다"면서도 "오늘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몸에 안 좋을 것 같다. 잠깐만 이용하고 집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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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해 수족관, 식물원 등 실내로
30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3.12.30/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12월 마지막 토요일인 30일, 대전충남은 최고 7도를 기록하며 비교적 포근했지만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으로 나타나는 등 도심 하늘이 뿌연 먼지로 뒤덮인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야외나들이 명소는 평소보다 한산했고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충남지역 명산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낮 1시 기준, 2966명의 등산객이 찾아 겨울 산의 정취를 즐겼다. 대전의 대표적인 도심 테마공원인 오월드에도 510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방문했다.

오월드 관계자는 “보통 연말에 방문객이 많은 편이지만 이번 주는 아니다”라면서 “미세먼지에 더해 눈, 비 예보까지 있으면서 방문객이 줄은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꿈돌이 야외스케이트장이 열려 한 가족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2023.12.30/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는 올해도 대전의 대표 겨울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는 꿈돌이 야외스케이트장이 열렸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유모씨(45)는 “1000원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곳이라 매년 찾는다”면서도 “오늘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몸에 안 좋을 것 같다. 잠깐만 이용하고 집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실내 관광지를 찾기도 했다. 대전엑스아쿠아리움에는 낮 1시 기준 600여명이 입장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식물원인 한밭수목원에는 곤충생태관, 열대식물원 등 각종 실내 전시관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30일 한밭수목원 열대수목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3.12.30/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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